크고 예쁜 주방 조명이 필요하다면 이거!! [ feat.뉘모네]

 
우리 집 아일랜드 식탁은 길이가 2400mm로 시공을 해서 아주 길답니다~

원래는 절반 정도가 안 되는 아일랜드 식탁이 있었는데,
애매한 사이즈에 아일랜드 식탁 하부장을 리폼하지 않았더니
전자레인지며 에프며 놀 때도 없고, 수납은 애매하고,
적당히 쓰다가 미련 없이 버리고, 아일랜드 식탁 없이 살다가 큰맘 먹고 길게 시공해서 지금은 아주 잘 쓰고 있어요. 

이사할 당시 ~ 인테리어를 아무것도 안 했기에 조명도 추가로 없고( 제일 아쉬움 )

 
아일랜드 식탁 설치 후  기존 식탁 등 두 개로 버티고 있었다죠~ 어떻게 살았나 몰라요 ^^;;;;;;
저  등 두개로 살았다니 ~~ 세상 게으르고 관심 없었다 ㅜ.ㅜ
 
어휴 세상 어둡고, 그늘지고, 눈 침침하고~
 
식탁 등 사야지 ~ 사러 가야지 했는데 방학이다 보니 아이 일정에 맞춰 움직이고,  잊어버리고 그렇게 살다가
또 내가 직접 달 수가 없기에 ,., 남편을 기다린 것도 있었는데.. 마침 남편이 움직여줘서 이케아 가서 밥 먹고, 바로 고르고, 구매해 왔어요.
 

출처:이케아홈페이지

 
 
NYMANE 뉘모네
펜던트등, 화이트, 40cm
69,000원
 
우리가 선택한 건 저 큰 팬던트 등이에요. 
 
 
아일랜드 식탁 길이가 2400mm 다 보니
전등을 어떤 거 살까 고민 많이 하지 않고,
남편이 이거 어때했는데 딱인 거 같아서 뉘모네로 골랐어요.

남편은 3개 사야 하나 했지만.... 내가 쓸 거니 내가 잘 안다.. 2개면 충분하다. 사보고 어두우면 하나 더 사자 했는데 ,,
3개 들어갔으면 답답해 보이고 너무 밝았을 듯한데
지금 딱 좋음!!

원체 기존 식탁등보다 크고 전구가 3개나 들어가는 거라서 밝기도 밝습니다. 
 

진짜 사이즈 큼!!
 
맘 급해서 언박싱 사진 못 찍었다 다 다 다다 다. 
 
자~자~ 실물은 이케아 사진과 시공 후 사진으로 봅시다
빨리 달고 우린 또 다른 일정 가야 한다 서두르자!!
 

기존 등 떼서 그전에 남편이 해놓은 그대로.. 테이핑!!
 
우린 저기에다가 두 개 전등의 전선을 연결해야 해요.
 
미처 몰랐다~~ 이게 지인짜~~~~~~~ 쉽지 않다는 것을...
 

 
완성된 사진을 보면 이러한데요. 다시 봐도 어질어질 하네요.

저 하얀 선을 천정 안으로 넣어야 하는데~~ 커다란 앵글들이 지나가서 우리의 기술과 없는 장비로는 역부족!!

심지어 옷걸이로 왔다 갔다 하다가 걸려서 천정에 하나 선물로 줬어요 ^^;;;;

일단 포기하고 달아 놓았어요. 
괜찮다. 남편 고생 많았다 칭찬해 주며 ~~

 
저 구멍은 어찌해야 하나~ 하고 저기다 포인트로 모양을 붙여야 하나 하고 고민...( 그냥 지르고 보는 스타일^^;;;)
일단 벌레 나올까 봐 구멍은 막아두고, 안 본 눈 했고요.
 
담날 남편이 아들이랑 자전거 타고 오더니~ 도저히 안 되겠데요.
자전거 타는 내내 생각했데요 ~ 어떻게 해야 하얀 선을 천정 안으로 넣을 수 있을까? 하고요
(내가 잠 못 자고 계속 검색하고, 신경 쓰고 있을 거 아는 사람)
 
그러다가 긴 칠사에 실을 묶어서 보내보자 했는데~ 이런!! 이것도 쉽지 않아.

아시죠? 천장 작업이 진짜 힘든 거!! 목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, 철사는 자꾸 걸리고~~
한 명은 길게 밀어 넣어 주고, 한명은 손가락 넣어서 걸리나 감지하고, 힘들어도 힘들다 말 못 했다...

그렇게 여러 번 시도하다가!! 나이스 캐치!! 잡았어요.
철사 끝을~ 철사의 실을 잡아당겨서 천정 안으로 넣어야 하는 전선을 연결해서 빠지지 않게 조심조심 잡아당겼더니^

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광경이었어요.
다른 감동은 생각도 안 남ㅜ.ㅜ

 
그렇게 우린 천정과 처절한 사투 후에 아름다운 결말을 남겼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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짜잔!!
이거쥐!!
세상 어느 때보다 기쁜!! 오만가지 생각 다드는!!

너무 좋다~ 예쁘다 ~ 사랑스럽다 ♥ 남편은 더 사랑스럽다 ♥ ♥ ♥ ♥

 
뉘모네는 이렇게 3개의 전구와 하부 그리드로 눈부심 방지와 기분 좋은 빛이 아래로 내려오게 이루어져 있어요.

심플하면서도 밝고 멋스러운 아이인걸~ 기분도 좋아지게 해주는 걸 ~ 하얀 선 하나가 다 해결해 주었답니다 룰루♪
 
 
아차차!! 
천정 구멍은 어떻게 됐냐고요??

어때요? 티 거의 안나죠?? (가까이에서 보면 티 나는데, 올려다볼 거 아니니깐 ^^;;;;)
 
혹시 몰라 아파트 내 친한 언니 동생들 카톡에 천정도배지 보관해 둔 사람 없겠지? 하고 보내놨는데...

세상에 만상에 ~~ 마침 언니네가 작년 봄에 시스템 에어컨 해서 천정도배지를 조금 가지고 있었어요.

나 너무 럭키비키 잖아 ♬ 물어보길 너무 잘했다 ♪ 담날 바로 받아와서 작업했죠.
 
 
이로서 우여곡절 끝에 완벽한 아일랜드 식탁등과 천정이 마무리 되었어요.

 
자주 마음이 바뀌는 성격이라, 가구도 이리저리 옮기고 난리인 성격이지만 ( 물론 내가 직접함)
이제 더 이상 바꾸지 않고, 이대로 사는 날까지 살렵니다. 

지금 아주 좋아!! NICE  해!! 하얀 선 안 보이고, 천정 구멍 없어서, 완! 벽! 해!

다음엔 한 번에 사람 불러 시공하자 ~ 나이 생각해서 ^^;;;
 
 
참!! 전구하나 불 안 들어와서 환불하러 가야 하는데요 ~

언제든 이케아에서 물건 사시면 영수증 꼭 챙겨두세요~
1년 안에 가시면 조립을 해도( 상태와 구입날짜 대비 가격책정) 새 거여도 전부 다 환불해 준답니다.